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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여행도 완벽하게! - 계절별로 알아보는 날씨와 풍경 그리고 분위기까지

by curatedpath 님의 블로그 2025. 6. 9.

도심의 현대 건물들을 배경으로 붉게 물든 가을 단풍나무 가지가 돋보이는 사진
가을빛으로 물든 도심의 풍경. 도심 속 단풍은 빈티지 감성과 어우러져 사진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긴다.

 

런던은 언제나 매력적인 도시지만, 여행자의 목적이 ‘사진’이라면 계절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성적인 배경, 따뜻한 빛, 독특한 색감은 계절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지며, 각각의 시기가 다른 분위기와 빛을 선사하죠. SNS에서 감탄을 부르는 런던 사진을 찍기 좋은 계절을 중심으로, 여행자들이 실제 많이 찾는 장소와 시즌별 특징, 각 계절의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

봄(3~5월): 꽃이 피는 순간, 감성이 시작된다

봄은 런던에서 가장 ‘감성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계절입니다. 도시 곳곳에는 벚꽃, 튤립, 수선화가 피어나며, 배경이 살아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특히 4월 중순부터 5월 초는 공원과 거리 전체가 꽃으로 물들기 때문에 풍경 사진과 인물 사진 모두 아름답게 담기 좋은 시기입니다.

대표적인 촬영 스팟은 다음과 같습니다:

  • 리젠트 파크(Regent’s Park): 대형 튤립 정원과 장미 덤불
  • 세인트 제임스 파크(St James's Park): 우아하게 백조가 노니는 호수와 색감 있는 꽃길
  • 노팅힐(Notting Hill): 파스텔톤 주택과 작은 골목길이 사진 맛집

이 시기의 햇빛은 부드러워 인물의 피부 톤이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표현되며, 황금 시간대(Golden Hour) 촬영도 오후 6~8시 사이 가능해 감성적인 사진을 남기기 딱 좋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과 살랑이는 바람 속에서 촬영하면 필터 없이도 완벽한 컷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름(6~8월): 해가 긴 만큼 추억도 많아지는 계절

여름의 런던은 해가 길고 활동량이 많은 시즌입니다. 밤 9시까지 해가 지지 않기 때문에 자연광 사진 촬영 시간이 매우 길며, 햇살이 강하고 명도 대비가 뚜렷해 다채로운 컬러가 살아납니다. 이 시기는 특히 야외 활동 사진, 거리 풍경, 사람들과의 교류를 담기 좋은 시기입니다.

추천 스팟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우스뱅크(Southbank): 햇살 가득한 강변 따라 펼쳐진 거리 아트, 푸드 마켓
  • 리버사이드 펍: 햇살 아래 시원한 맥주잔, 여유로운 테라스 분위기
  • 브릭레인 마켓(Brick Lane Market): 생동감 있는 스트리트 아트, 빈티지 패션, 컬러풀한 골목

이 시즌에는 패션과 소품도 촬영에 활기를 더합니다. 반팔, 선글라스, 아이스크림, 야외 벤치 등의 요소들이 시각적으로 다채로움을 제공하며, 도시 전체가 밝고 개방적인 느낌을 줍니다. 다만 낮 시간엔 햇빛이 강해 명암이 극명하므로 오전이나 저녁 무렵에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9~11월): 색감 깊은 도시와 빈티지 감성

가을은 런던이 한층 고풍스러워지는 계절입니다. 공원과 거리에 낙엽이 깔리고, 노란빛, 주황빛, 붉은빛의 단풍이 도시와 건축물을 감싸며 깊이 있는 사진을 연출합니다. 특히 흙빛·카키톤 의상과 함께 빈티지 스타일 촬영을 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명소로는 다음과 같은 곳이 있습니다:

  • 하이드 파크(Hyde Park): 사각사각 밟는 단풍길과 나무 사이 산책로
  • 그리니치 공원(Greenwich Park): 붉은 단풍과 도시 전망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언덕
  • 사우스뱅크 낙엽길: 템즈강을 따라 물든 황금빛 배경

이 시기의 자연광은 봄보다 다소 흐릿하지만, 부드럽고 몽환적인 빛을 선호하는 여행자에겐 완벽합니다. 필름 사진, 흑백 톤, 역광 촬영을 선호하는 분들이 선호하며, 책이나 커피잔 등 오브제를 곁들인 감성 컷도 잘 어울립니다.

겨울(12~2월): 화려한 조명과 야경으로 빛나는 도시

겨울 런던은 ‘야경이 가장 빛나는 도시’로 탈바꿈합니다. 특히 12월 초부터 1월 초까지는 연말 조명 시즌으로, 거리는 온통 반짝이는 조명과 장식으로 채워집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행자들이 이 시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바로 드라마틱한 밤 풍경과 따뜻한 색조의 불빛입니다.

추천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옥스퍼드 스트리트(Oxford Street) / 리젠트 스트리트(Regent's Street):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크리스마스 라이트
  •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따뜻한 핫초코와 함께 찍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대형 트리
  • 윈터 원더랜드(Hyde Park): 생동감 있는 분위기의 야경, 인물사진, 먹거리 모두 담을 수 있는 장소

겨울은 낮이 짧아 오후 3~4시부터 어두워지며, 해가 지는 시점의 붉은 하늘과 도심의 조명 조화가 절경을 이룹니다. 스마트폰 또는 미러리스의 야경 모드와 삼각대를 활용하면 안정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손난로나 핫팩도 챙겨야 하며, 실내 카페나 미술관도 함께 활용하면 감성 컷 촬영 장소로 손색없습니다.

런던은 사계절 내내 사진 찍기 좋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각 계절마다 풍경과 빛의 결이 다르기 때문에, 사진 촬영을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계절 선택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 : 꽃과 감성 사진에 최적
  • 여름: 에너지 넘치는 밝은 풍경
  • 가을: 색감 깊은 빈티지 감성
  • 겨울: 조명과 야경의 정수

이번 여행에서는 당신의 촬영 스타일과 감성에 맞는 런던의 계절을 골라 최고의 사진을 남겨보세요. SNS에서 반응 좋은 ‘그 사진’, 런던이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