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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핫한 3대 플라워쇼 - 첼시, 햄프턴, 타트턴

by curatedpath 님의 블로그 2025. 6. 29.

주황색, 분홍색, 빨간색 꽃들이 가득 피어 있는 울창한 꽃밭
다채로운 색상의 꽃들이 어우러진 화려한 꽃밭 풍경

 

영국은 정원 문화가 발달한 나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라워쇼가 매년 다양한 지역에서 열립니다. 특히 런던을 중심으로 한 근교 지역에서는 매해 봄과 여름이 되면 꽃과 정원을 주제로 한 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지며, 정원 애호가뿐 아니라 여행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요즘 가장 핫한 영국 플라워쇼 TOP3'를 소개하고, 각각의 특징과 매력을 알아보겠습니다.

첼시 플라워쇼 - 세계 최고 권위의 꽃축제

첼시 플라워쇼(Chelsea Flower Show)는 영국왕립원예협회(RHS)가 주최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플라워쇼입니다. 매년 5월 런던 첼시에서 개최되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 행사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서 식물 디자인, 조경 예술, 지속 가능한 정원 기술까지 포괄하는 정원 문화의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가하는 정원 디자이너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설계한 작품들을 실제로 시공하며, 이 중 최고의 작품은 ‘Best Show Garden’이라는 타이틀을 받습니다. 영국 왕실 구성원들도 방문하며, BBC를 통해 생중계될 만큼 국가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첼시 플라워쇼의 인기 비결은 정원에 대한 깊은 통찰과 최신 정원 디자인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점입니다. 또한, 플랜테리어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다양한 식물 아이디어와 새로운 조경 트렌드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예용품, 정원 가구, 식물 관련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티타임을 위한 고급 카페와 가든 레스토랑도 운영됩니다. 미리 표를 예매하지 않으면 입장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으므로, 사전 준비는 필수입니다.

햄프턴 코트 팰리스 가든 페스티벌 -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쇼

햄프턴 코트 팰리스 가든 페스티벌(Hampton Court Palace Garden Festival)은 첼시 쇼보다 규모가 더 크고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플라워쇼로, 매년 7월 햄프턴 코트 궁전에서 개최됩니다. 첼시보다 늦은 시기에 열리기 때문에 날씨도 더 따뜻하고 쾌적하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가 많아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이 페스티벌은 전시 중심의 첼시 쇼와 달리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원 아이디어와 원예 팁을 얻을 수 있는 실용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컨셉 가든', '도시형 정원', '작은 공간 정원' 등의 테마로 다양한 조경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실제 주택 정원에 적용할 수 있는 레이아웃과 식물 조합들이 소개됩니다. 특히 요즘에는 지속 가능한 정원 가꾸기, 기후 변화 대응 조경, 야생동물과 공존하는 정원 등의 테마가 부각되며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도 됩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요리 시연, 식물 재배 워크숍, 어린이 놀이 구역 등이 마련돼 있으며, 피크닉도 즐길 수 있어 단순한 전시가 아닌 하루를 보내기 좋은 야외 행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타트턴 파크 RHS 플라워쇼 - 북부 잉글랜드의 매력

RHS 타트턴 파크 플라워쇼(RHS Tatton Park Flower Show)는 맨체스터 근교 체셔(Cheshire)에 위치한 타트턴 파크에서 매년 7월 말에 열리는 꽃축제로, 북부 잉글랜드에서 가장 대표적인 원예 행사입니다. 남부 중심의 첼시나 햄프턴과는 달리, 북부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지역성에 맞춘 꽃과 식물, 정원 디자인을 만날 수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쇼의 특징은 젊은 정원 디자이너들에게 창작 기회를 주는 ‘Young Designer of the Year’ 경쟁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은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다양한 혁신적인 정원들이 매해 새롭게 등장합니다. 또한, ‘Back to Back Gardens’와 같은 소형 정원 전시가 많아 아파트나 소형 주택에서도 적용 가능한 디자인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입니다. 방문객들은 드넓은 공원에서 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고, 지역 특산품을 파는 마켓, 식물 판매 부스, 농산물 시식 공간 등을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타트턴 파크 자체가 자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장소이기 때문에, 꽃 축제를 계기로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2025년 기준으로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라워쇼는 첼시, 햄프턴, 타트턴 파크에서 열리는 세 가지입니다. 각각의 플라워쇼는 고유의 분위기와 테마, 관람 포인트를 갖고 있어 관람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꽃과 정원, 자연을 사랑한다면 올여름 영국 근교에서 열리는 플라워쇼에 직접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티켓은 빠르게 매진되니 사전 예매는 꼭 잊지 마세요!

 

또한, 각 플라워쇼에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다양한 원예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가 세미나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정원 디자인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실질적으로 습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경 전문가나 플랜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행사가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제공되는 안내자료나 디자인 북을 활용하면, 내 정원이나 실내 공간에 바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여행과 배움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영국의 플라워쇼를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