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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한 이층버스 노선 - 야경루트, 인기루트, 추천루트

by curatedpath 님의 블로그 2025. 6. 9.
빅벤과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도로를 달리는 빨간색 런던 2층버스 453번의 모습
빅벤 앞을 지나가는 런던 453번 2층버스. 역사적인 건축물과 현대적인 대중교통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런던 버스 여행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런던은 세계적인 도시이자 관광의 중심지로서, 단순한 대중교통수단이 여행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중에서도 빨간 2층버스는 런던의 상징이자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요즘은 정해진 코스 없이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는 런던 버스 여행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노을과 야경이 아름다운 시간대, SNS에서 주목받는 루트, 여행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스 등 다양한 스타일의 노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가장 뜨는 런던 버스 노선을 ‘야경’, ‘인기’, ‘추천’이라는 키워드로 나눠 자세히 소개합니다.

야경: 화려한 불빛을 따라 밤을 누비는 노선

런던의 야경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 풍경을 가장 편안하고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야간 버스 투어입니다. 특히 런던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도시의 주요 명소를 연결하는 15번 버스 노선은 야경 감상에 최적화된 루트입니다. 이 노선은 타워 힐(Tower Hill)에서 시작해 세인트 폴 대성당, 밀레니엄 브리지, 트라팔가 광장, 피카딜리 서커스를 지나 리젠트 스트리트까지 이어집니다.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조명이 어우러진 밤의 도시는 차창 너머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집니다.
또 하나의 추천 노선은 453번 버스입니다. 메리르본(Marylebone)에서 출발하여 옥스포드 서커스, 레스터 스퀘어, 트라팔가 광장, 웨스트민스터를 통과합니다. 이 루트는 빅벤, 국회의사당, 런던아이와 같은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포함하며, 야경의 정점을 감상할 수 있는 완벽한 코스입니다. 특히 밤 8시 이후에는 차량 통행이 줄고 조명이 더욱 돋보이기 때문에, 창가 2층 앞자리에 앉으면 잊지 못할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야간 시간대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여유가 있으며, 여행자뿐 아니라 현지 커플들도 데이트 코스로 이용할 정도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야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오후 7시 이후, 특히 여름철에는 일몰 직후인 20시 전후가 가장 적절합니다.

인기: SNS에서 화제가 된 노선

요즘 런던 여행자들 사이에서 SNS 감성을 자극하는 ‘버스 노선 브이로그’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단연 11번 버스가 있습니다. 이 노선은 첼시(Chelsea)에서 시작해 런던 시내 주요 명소를 관통하는 루트로, 빅벤, 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아이, 세인트 폴 대성당, 뱅크, 리버풀 스트리트를 잇는 구조입니다. 즉, 한 번의 탑승으로 런던의 핵심을 모두 둘러볼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노선 하나로 런던 완전정복’을 실현합니다.
이 노선은 특히 SNS에서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쇼츠 영상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창가 자리에 앉아 핸드폰을 창밖으로 내밀어 런던의 거리를 촬영한 감성 영상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영상 하나로 감성 저격 가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 #LondonBus #Route11 해시태그로만 수천 개 이상의 콘텐츠가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또 다른 노선은 9번 버스입니다. 하이스트릿 켄싱턴에서 출발해 로열 앨버트 홀, 하이드 파크, 피카딜리 서커스, 트라팔가 광장을 거쳐 시티 중심으로 이어지는 이 노선은 전통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런던의 모습을 담을 수 있어 ‘클래식 런던 노선’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습니다. 특히 하이드 파크를 지나며 가을 단풍이나 겨울 조명 아래를 지날 때는 한 폭의 엽서처럼 보입니다.

추천: 초보자도 쉽게 즐기는 노선 안내

런던 버스는 지하철보다 천천히 이동하지만, 그만큼 도시 풍경을 눈으로 담을 수 있어 여행의 밀도를 높여줍니다. 처음 런던을 방문한 여행자라면 무작정 아무 버스나 타기보다, 검증된 노선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추천되는 노선은 바로 24번 버스입니다. 이 노선은 캠든 타운에서 시작해 토튼햄 코트 로드, 웨스트민스터, 빅벤, 트라팔가 광장을 지나 빅토리아 역까지 이어집니다. 도심 중심을 아우르면서도 노선이 단순하고, 환승 없이 많은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24번 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정류장 간격이 짧고, 대부분 관광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는 점입니다. 또, TfL 앱 또는 구글맵을 통해 현재 정류장 정보와 실시간 하차 알림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도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버스 탑승 시에는 반드시 오이스터 카드(Oyster Card)나 컨택리스 신용카드(Contactless Payment Card)가 필요합니다. 2025년 기준 1회 버스 요금은 1.75파운드이며, 1시간 이내 환승은 무료입니다. 이는 런던 교통 정책의 일환으로, 여러 노선을 갈아타며 시내를 탐험하는 여행자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버스 및 트램만 이용할 경우 하루 최대한도(Daily Cap)는 £5.25입니다.
초보 여행자라면 11번과 24번, 그리고 야경용으로 15번이나 453번을 중심으로 하루 일정을 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각 다른 분위기의 노선이므로, 아침–낮–밤을 테마로 활용하면 단 하루 만에도 다채로운 런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런던의 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하나의 여행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도심을 둘러보는 감성 노선, 밤에는 야경을 감상하는 낭만 노선, 그리고 SNS에서 이미 검증된 인기 노선까지. 여행의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버스 노선을 선택하면, 런던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런던 지하철 대신, 2층버스를 타고 창밖의 도시를 바라보며, 천천히 런던을 여행해보세요. 감성과 효율, 그리고 추억까지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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