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물가 상승과 환율 변동 속에서도 런던은 여전히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예산에 맞춰 똑똑하게 계획하면 런던을 충분히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런던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물가 현황, 할인 방법, 추천 루트까지 현실적인 팁을 소개합니다.
2025년 런던 물가
2025년 들어 런던의 전반적인 물가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인플레이션과 브렉시트 영향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레스토랑, 숙박, 대중교통 등에서 체감 물가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런던 중심가에서 카푸치노 한 잔은 평균 £4.50 이상이며, 저가 호텔도 성수기에는 1박에 £100 이상을 기록합니다. 대중교통의 경우, 지하철(튜브) 1회 요금(Zone 1-2)이 약 £2.80에서 £3.50까지 다양하게 책정되어 있으며, 존(zone)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물가 속에서도 런던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예산이 빠듯한 여행자라면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현지의 무료 또는 저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현지 마트에서 간단한 식사를 해결하고, 무료 박물관이나 공원 등을 활용하면 런던의 진면목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숙박은 에어비앤비나 호스텔을 이용하면 일반 호텔보다 훨씬 저렴하게 머무를 수 있습니다. 다만 예약 시기는 여행 2~3개월 전이 가장 적절하므로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할인 팁: 꼭 챙겨야 할 카드와 앱
런던에서는 다양한 할인 수단을 통해 여행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오이스터 카드(Oyster Card), 컨택리스 카드(Contactless Card), 그리고 트래블카드(Travelcard)입니다. 오이스터 카드는 런던 대중교통에서 사용하는 충전식 카드로, 현금 요금 대비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으며, 컨택리스 카드는 별도의 충전 없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그대로 터치해 사용할 수 있어, 동일한 요금 혜택을 누리면서도 훨씬 간편합니다. 두 카드 모두 'Daily Cap' 제도가 적용돼, Zone 1-2 기준으로 하루 최대 £8.90이고, 버스만 이용할 경우 £5.25(2025년 기준)만 지불하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트래블카드는 1일권, 7일권, 월간권 등으로 구분되는 정액제 교통권으로,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존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1주일 이상 체류 시 특히 유리합니다. 관광 명소 입장료가 부담된다면, 런던 타워, 웨스트민스터 사원, 템즈강 크루즈 등 인기 명소를 묶은 런던 패스(London Pass)를 활용해 보세요. 개별 구매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 또한, Too Good To Go 앱을 활용하면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당일 소진되지 않은 음식을 저렴하게 테이크아웃할 수 있으며, TFL Go 앱은 실시간 교통 정보와 최적 경로를 안내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기차역, 공항, 관광 안내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쿠폰북도 유용합니다. 레스토랑, 기념품 숍, 투어 상품 등에서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여행 첫날 꼭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료 없이 런던 하루 관광하기
예산이 한정된 여행자라면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 루트를 효율적으로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하루 £50 이하로 즐길 수 있는 런던 추천 코스입니다 (식사와 교통비만 쓴다면 하루 £30도 가능합니다)
오전:
– 웨스트민스터 지하철역 시작
– 국회의사당과 빅벤, 웨스트 민스터 사원 외관 감상 (무료)
– 버킹엄 궁전 앞 근위병 교대식(매주 월, 수, 금, 일 11시) 관람 (무료)
– 세인트 제임스 파크 산책 (무료)
– 슈퍼에서 샌드위치 및 음료 구매 (약 £5) - 트라팔가 광장 근처에서 구매할 수 있음
오후:
– 트라팔가 광장 및 내셔널 갤러리 (무료)
– 피카딜리 서커스 및 코벤트 가든 둘러보기 (무료)
– 길거리 공연 및 소소한 쇼핑 (기념품 £5 이내)
저녁:
– 차이나타운 저렴한 레스토랑에서 식사 (£10-£15)
– 근처 펍에서 영국 맥주 한 잔 (약 £6) 교통은 오이스터 카드/컨택리스 카드 하루 캡 요금(Zone 1-2 기준 £8.90, 2025년 기준)을 활용하면 하루 이동 비용을 고정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계획만 잘 세운다면 하루 50파운드 내로도 런던의 핵심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2025년 런던의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사전 준비와 정보를 활용하면 충분히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오이스터 카드, 런던 패스 등 다양한 할인 수단을 적극 활용하고 무료 명소 위주로 루트를 짜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 바로 나만의 런던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 가장 정확하고 최신 정보는 각 장소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 **